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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비 대납' 왜 빠졌나‥"이재명 이름 안 나와"

'변호사비 대납' 왜 빠졌나‥"이재명 이름 안 나와"
입력 2023-01-21 07:15 | 수정 2023-01-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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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태국에서 체포돼 구속수감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에 대해선 아직 별 다른 조사가 진행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적용된 혐의는 모두 6가지.

    횡령과 배임 등 비자금을 만든 과정, 대북 송금과 뇌물 등 자금의 사용처,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당초 검찰은 쌍방울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김 전 회장이 개인 회사로 사 들이면서 계열사 돈 30억원을 갖다 썼다고 봤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막에서 바늘 찾듯이 다른 계열사 자금도 뒤진 결과 횡령액이 수백억원대에 달했다"며, "이걸 제시하자 김 전 회장이 수사에 협조하기로 태도를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수사는 비자금 규모를 확정짓고 사용처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 준 의혹은 구속영장에도 담기지 않았고, 아직 조사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김 전 회장측은 "이재명 대표를 전혀 모른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검찰 조사에서도 '이재명' 이름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횡령에 대해선 "대여금으로 돈을 쓴 뒤 다시 갚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북한에 보낸 5백만달러도 횡령한 돈으로 보고 있지만, 김 전 회장측은 사업을 위해 개인 돈을 썼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사외이사 시절 지급한 법인카드를 돌려받지 않았을 뿐, 청탁하며 건넨 뇌물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속기한은 최대 20일입니다.

    수사팀은 설 연휴도 반납하고 김 전 회장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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