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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설 행사 중 총격 사건‥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

LA 설 행사 중 총격 사건‥용의자는 아시아계 남성
입력 2023-01-23 07:06 | 수정 2023-01-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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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 행사가 열리고 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인 아시아계 남성과 대치중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마을 몬터레이파크.

    지난 밤 10시쯤, 설날 행사가 한창이던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범이 무차별로 총격을 가해 10명을 살해하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녀 5명씩 모두 10명이 숨졌고, 10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로버트 루나/LA카운티 보안관]
    "불행하게도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희생자 중 10명이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는 30대에서 50대 사이의 키 178센티미터 정도의 아시아계 남성으로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흰색 밴을 타고 달아났고, 현지 언론은 경찰 특공대가 용의 차량을 붙잡아 대치하는 현장을 보도했지만, 용의자를 검거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르고 난 뒤 20분 뒤에는 인근의 또 다른 댄스 교습소에도 총을 들고 침입했다 저지당한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몬터레이파크는 약 6만 명이 살고 있는 마을로, 이중 65%가 아시아계 미국인들입니다.

    경찰은 혐오범죄는 용의자의 인종과 상관 없다며, 용의자가 특정 집단을 목표로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루나/LA카운티 보안관]
    "법적으로 증오범죄인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대체 왜 댄스교습소에서 총격을 가했는지 수사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건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FBI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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