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형찬

모래사장서도 '초속 3m'‥보행 로봇 한계 넘을까?

모래사장서도 '초속 3m'‥보행 로봇 한계 넘을까?
입력 2023-01-27 07:33 | 수정 2023-01-27 07:34
재생목록
    ◀ 앵커 ▶

    모래사장에서도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스스로 판단하는 강화학습을 통해서, 빠르게 균형을 잡고 걸을 수 있는데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이 기대됩니다.

    조형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사족 보행 로봇 '라이보'입니다.

    앉았다 일어났다는 물론 사방으로 움직이는 게 자유자재입니다.

    장애물에 부딪혀도 살짝 뒷걸음치면서 이내 균형을 잡고, 흙바닥에서도 거침없이 달립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해변 모래사장에서도 초속 3m로 질주하고, 에어 매트리스에서는 360도 회전도 무리 없이 소화합니다.

    4개의 다리에 3개씩 달린 12개의 관절모터와 센서가 지면 상태를 3초 안에 파악해 스스로 균형을 잡는 강화학습과 인공신경망의 결과입니다.

    [최수영/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인공신경망이 변형하는 지형에 가까운, 변형하는 지형을 모사한 데이터들을 모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이런 학습방법을 통해서 저희가 변형하는 지형에 금방 적응해서 보행할 수 있는‥"

    한 번 충전에 3시간 보행이 가능하고 1초에 3.7m를 주행행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형, 지면의 사전 정보나 시각 정보가 없어도 날씨나 지반 특성 등 환경 변화를 감지해 기존 보행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출판됐으며, 연구팀은 균형을 잡는 시간과 제작 단계를 줄여, 군사용이나 극한 산업의 제품 검사용 로봇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