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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카페에서 차 한잔‥돌아온 눈 축제

얼음 카페에서 차 한잔‥돌아온 눈 축제
입력 2023-01-28 07:16 | 수정 2023-01-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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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하얀 설국의 향연인 태백산눈축제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을 형상화한 눈조각과 이글루 카페 같은 이색 체험과 함께, 절정에 다다른 태백산의 설경도 인기입니다.

    김형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이 대형 눈조각으로 채워졌습니다.

    영화 '아바타, 물의길' 주인공의 얼굴을 형상화한 40미터 길이의 작품부터 토끼와 미키마우스 등 동화 속 인물들까지 하얀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이옥분 /서울]
    "고등학교 친구들하고 매년 만나는데 여기 와 보니 동심을 불러 일으키고…"

    이글루 카페에서는 얼음의자와 탁자에 앉아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이색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서재/경기 성남시]
    "다 얼음으로 돼 있어서 신기하고 밖에보다 따뜻해서 신기해요."

    올해로 30회를 맞는 태백산 눈축제가 코로나 상황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얼음 썰매체험과 연날리기, 눈미끄럼틀 등의 테마놀이터가 만들어졌고, 상설무대에서는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집니다.

    "이렇게 눈도 적당히 쌓여 있어서 눈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은 태백산 산정상 부근에서 눈꽃을 구경하며 겨울산행을 즐겼습니다.

    [노관호/경기 수원시]
    "이쪽으로 내려오는 반재 코스에서는 눈꽃을 못 봤는데, 문수봉 코스에서는 눈꽃을 많이 봤습니다."

    태백산 눈축제는 이달 말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데, 29일에는 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눈꽃 등반대회가 펼쳐집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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