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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김·안 나경원 지지표 잡기‥유승민 변수

'양강' 김·안 나경원 지지표 잡기‥유승민 변수
입력 2023-01-30 06:12 | 수정 2023-01-3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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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번 주 시작됩니다.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에서, 나경원 전 의원 지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본선에 몇 명을 올릴지 정하는 컷오프의 방식도, 내일 열리는 당 선관위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초반 선거 구도는 김기현, 안철수 두 후보의 2파전입니다.

    두 사람은 어제 서울과 경기 양주에서 각각 청년들을 만나며, 수도권 청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을 놓고는 '공정성'을 강조하며, 서로에 대한 견제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이 돼야 되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면 내년도 총선에 공천하는 과정에서 자기편 사람을 넣고 싶은 유혹이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공천 과정에서 가장 공정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내년 총선에서 압승한 대표가 자동으로 대선후보가 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그거는 아마도 대선에 대해서 직접 경험을 안 해보신 분의 그런 단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초반 변수는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표가 어디로 쏠리느냐입니다.

    당 출입기자단과 점심을 함께 한 나 전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많은 분들이 연락이 오는 중이고요. 제가 지금은 아직 제 생각을 정리한 것도 아니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별한 제가 역할을 할 일은 없지 않나‥"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심입니다.

    공개 활동을 자제했던 유 전 의원은 최근 안동 MBC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을 다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안동MBC, 지난 27일)]
    "이번에 나경원 전 의원 본인 결단으로 불출마했다고 그러지만 누가 봐도 그거는 뭐 집단 린치하고 뭇매를 때려가지고 막 그냥 주저앉힌 거잖아요."

    유 전 의원은 출마 여부는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 주 후보 등록 전엔 입장을 내놓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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