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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해제 첫날‥시민들 표정은?

'실내 마스크' 해제 첫날‥시민들 표정은?
입력 2023-01-30 07:40 | 수정 2023-01-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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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첫 날, 분위기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역 대합실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건휘 기자, 시민들이 보일 텐데 변화가 좀 느껴집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역 대합실에 나와 있는데요.

    오늘부터는 실내인 이곳에서도 더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저도 마스크를 벗은 채, 중계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여기서 사람들을 관찰한 지는 3시간 정도 됐는데, 출근 시간이지만 아직까지 대합실을 오가는 시민들이 대단히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취재진이 본 시민들 대부분이, 10명 가운데 9명 이상 꼴로 여전히 마스크를 쓴 차림이었는데요.

    심지어 영업을 시작한 카페나 식당에 있는 시민들도 음식을 먹지 않을 때에는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이곳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벗지 않은 이유를 물어봤는데요.

    일단 "오늘부터 제도가 바뀐 줄 몰랐다"는 대답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 "마스크를 너무 오래 써서 아직은 벗는 게 어색하다"거나, "왠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는 답도 있었습니다.

    정부 정책 변화가 있었다고 하지만, 3년간 줄곧 마스크를 써온 시민들의 습관이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까지 곧장 바뀌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간혹 마스크를 벗은 채로 대합실을 찾은 시민도 있긴 있습니다.

    "이제야 답답함이 사라졌다", "좀 홀가분하다"는 이런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합실에선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열차 안에서는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한다는 사실 잊으시면 안 됩니다.

    병원과 약국, 통학·전세버스 등과 함께 대중교통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기 때문인데요.

    열차뿐 아니라, 버스나 택시, 비행기,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이 승하차장과 대기실, 엘리베이터처럼 환기가 어렵고 대중이 밀집하기 쉬운 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했기 때문에 이점도 아울러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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