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벽 시간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턴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1시간 만에 금은방 두 곳을 돌며 6천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적이 드문 새벽, 한 금은방 앞에서 남성 두 명이 서성입니다.
준비한 철제 공구를 꺼내 유리창을 부수기 시작합니다.
방범 필름이 붙어 있어, 유리가 쉽게 깨지지 않자 온 힘을 다해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금은방 안으로 들어가, 진열장에 있는 6천만 원어치 귀금속을 쓸어 담고, 다시 빠져나와 도망치는 데 불과 1분이 걸렸습니다.
깨진 유리가 있는 자리는 이렇게 박스와 종이를 붙여 임시방편으로 막아둔 상태입니다.
[목격자]
"문 앞에 나오니깐 둘이 확 달려가더라고요. 뭐 흉기 같은 걸 들었더라고요."
이들의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시간 뒤 또 다른 금은방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 유리창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이 첫 번째 장소로 출동해 현장을 조사하는 사이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경찰은 범행 4시간 만에 절도범 중 1명을 붙잡았는데,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16살 청소년이었습니다.
또 함께 금은방을 턴 15살 중학생도 검거하고, 금은방 인근에서 망을 보던 고등학생 2명도 광주에서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서로 친구사이인 이들이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함께 추가 범죄 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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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유민호
1분 만에 6천만 원어치‥잡고 보니 10대 중고생
1분 만에 6천만 원어치‥잡고 보니 10대 중고생
입력
2023-02-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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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2-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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