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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헝가리 친정부 매체, '동성애자' 미국 대사 맹비난

[이 시각 세계] 헝가리 친정부 매체, '동성애자' 미국 대사 맹비난
입력 2023-02-03 06:48 | 수정 2023-02-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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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9월 헝가리에 부임한 데이비드 프레스먼 미국 대사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헝가리 친정부 매체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프레스먼 대사는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유엔 특별대사 등을 역임한 외교 전문가인데요.

    일부 헝가리 친정부 매체들은 미국이 외교적으로 헝가리를 도발한 것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프레스먼 대사를 '여사'라고 칭하는 등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2010년부터 장기 집권하고 있는 극우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오르반 총리는 최근 동성애 혐오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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