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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사려고 밤샘‥MZ도 추억에 공감

유니폼 사려고 밤샘‥MZ도 추억에 공감
입력 2023-02-03 07:40 | 수정 2023-02-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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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열풍인 만화영화 '슬램덩크'가 3,40대는 물론10대, 20대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세대 간의 '소통'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한정판 상품을 사기 위해 밤새 줄을 설 때도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백화점 입구에서 사람들이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제)저녁 8시.."
    "(그제)9시 30분쯤<저녁에요?>아니 아침 9시반.."

    강추위 속에 장비까지 갖추고 꼬박 하루를 길바닥에서 지샜습니다.

    [박진우(30대)]
    "캠핑 도구를 갖고 와서 매트랑 이런 거 깔아가지고..."

    3백여 명의 사람들이 대기번호까지 받아가며 모여든 이유는 극장판 '슬램덩크'의 상품을 사기 위해섭니다.

    문을 연 지 이미 닷새가 지났는데도, 매일 아침 물건들이 일찌감치 동나기 일쑤입니다.

    어린시절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 달려온 3,40대부터.

    [박진우(30대)]
    "첫날엔 밤 12시에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집에 가고 이틀에 한 번씩 오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팬이어서.."

    부모님과 영화를 함께 봤다 팬이 된 20대까지 슬램덩크 열풍은 세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박반솔(20대)]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보다가 제가 더 좋아하게 됐어요."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넘어섰고, 만화책도 두 달 만에 100만 부 가까이 팔렸습니다.

    슬램덩크에 이어 90년대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타이타닉>도 재개봉을 앞두고 있고, 올해 마흔살이 된 <아기공룡 둘리>도 돌아옵니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들도 90년대 만화 서비스에 나서는 등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재소비하는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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