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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형 교통사고‥고속도로서 50대 뒤엉켜 큰불

또 대형 교통사고‥고속도로서 50대 뒤엉켜 큰불
입력 2023-02-06 06:19 | 수정 2023-02-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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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연쇄 추돌해, 16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차량들이 서로 뒤엉킨 상태에서 화재까지 발생해 피해가 컸습니다.

    베이징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위에서 대형 화물차들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중간에 낀 차량은 다 타버려 형체조차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중국 후난성 창사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50대가 연쇄 추돌해 벌어진 일입니다.

    [사고 목격자]
    "수십대 차량이 부딪쳤어요. 승용차들은 모양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어요."

    사고 충격에 일부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서로 뒤엉켜 있는 상테에서 다른 차로 불이 옮겨 붙으며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아마도 승용차에서 불이 먼저 있었고, 주변에 큰 트럭에 옮겨 붙은 것 같아요. 큰 차 사이에 승용차가 여러 대 있었는데 전부 깔려서 찌그러져 있는 상태였어요."

    소방차 30대와 구조대원 182명이 출동했지만, 진입이 어려워 불은 6시간 30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만 16명.

    부상자도 66명이나 되는데, 이 가운데 8명은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창사시 왕청병원 의사]
    "우리 병원에 온 부상자만 40여 명입니다. 우리만 부상자를 받은 게 아니에요."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허난성에서 짙은 안개에 차량 2백여대가 연쇄추돌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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