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팀이 지난 연말부터 국내 4개 도시를 돌며 공연하고 있습니다.
서울 공연에 나선 배우들을 제가 직접 만나 안무도 배웠습니다.
제가 배운 건 고양이들의 아이돌인 '럼 텀 터거'의 가장 대표적인 안무인데요.
핵심은 자신감입니다.
고양이의 성격을 안무에 잘 담아내는 게 중요한데, 허리를 돌릴 때도, 손을 뻗을 때도 자신 있게 해야 반항아적인 럼 텀 터거의 매력을 살릴 수 있습니다.
캣츠는 고양이의 습성과 행동 양식을 포착해 안무로 옮긴 작품인데요.
고양이가 되어야 하는 배우들은 고양이를 관찰하는 데 많은 공을 들입니다.
캣츠의 볼거리라면 분장도 빼놓을 수 없죠.
1시간 넘게 걸리는데도 배우들이 직접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잭 댄슨/'럼 텀 터거' 역]
"메이크업하면서 거울을 보면 관객이 저를 보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도움됩니다. 점점 캐릭터로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감정 이입도 되고요."
이번 공연에서는 코로나로 멈췄던 '플레이타임'을 5년 만에 재개했는데요.
무대에서 내려온 고양이 배우들과 객석에서 소통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캣츠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요?
[맷 크르잔/'멍커스트랩' 역 (19년간 캣츠 출연)]
"주제가 시대를 초월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관객들이 공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고양이들의 삶.
여기에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의 노력이 또 다른 인기 비결이라 여겨졌습니다.
"캣츠 뮤지컬 많이 사랑해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연예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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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영한 아나운서
[문화연예 플러스] 뮤지컬 '캣츠' 배우들에게 배운 안무‥핵심은?
[문화연예 플러스] 뮤지컬 '캣츠' 배우들에게 배운 안무‥핵심은?
입력
2023-02-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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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2-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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