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저녁 천안아산역 인근을 달리던 KTX 열차에 40대 남성이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 60여 대가 길게는 2시간 넘게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역사를 가득 메운 승객들이 열차 탑승 안내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한쪽에서는 지친 나머지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천안아산역을 지나 광명역으로 달리던 서울행 KTX 열차에 40대 남성이 치여 숨졌습니다.
[안내방송]
"선행 열차 사상사고 발생으로 인한 구호 조치 등으로 지연 운행이.."
사고 수습으로 KTX와 SRT 등 열차 65대의 상하행 운행이 10분에서 최장 134분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영태]
"기다리는 시간만 해도 서울역에서 2시간이에요. 2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황희경]
"부산까지 택시를 탈 수도 없고 저는 내일 아침에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오늘 밤사이에 꼭 내려가야 되거든요."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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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차량 전체를 삼킬 듯 강하게 일렁이고, 검은 연기도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경북 구미시 거의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운전자가 바깥으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천 2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아래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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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한 시간 뒤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에서는 '폭발물' 의심 신고로 한때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특공대 등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의심 물체는 옷가지가 든 단순 여행용 가방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교통공사는 무정차 통과 한 시간 만에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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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차현진
KTX에 치여 1명 숨져‥두 시간 넘게 운행 지연
KTX에 치여 1명 숨져‥두 시간 넘게 운행 지연
입력
2023-02-10 06:13
|
수정 2023-02-1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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