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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만 5천 명 넘겼지만"‥'기적 생환' 계속

"사망자 2만 5천 명 넘겼지만"‥'기적 생환' 계속
입력 2023-02-12 07:03 | 수정 2023-02-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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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친 지 일주일째.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망자는 2만 5천명을 넘어섰고, 치안 문제 등으로 일부 외국 구호팀은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푹 꺼진 구조 현장에서 구조 대원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진앙과 가까운 도시 카라만마라슈에서 134시간 만에 16살 소녀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골든 타임은 지났지만 기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타이주에선 두 살배기 아기가 128시간 만에 구조됐고, 가지안테프주에서도 매몰됐던 일가족 다섯 명이 한꺼번에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안타키아 지역에선 우리 긴급구호대가 60대 여성을 추가로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2만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마틴 그리피스/UN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
    "월요일 이 곳에서 일어난 일은 100년 만의 최악의 참사였습니다."

    이처럼 구조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일부 구조팀은 불안한 현지 치안 상황 탓에 구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구조팀 82명을 철수시키기로 했고, 독일도 안전상의 이유로 구조팀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강진 피해 지역에서 약탈을 비롯한 범죄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히고 재건 사업을 곧 시작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튀르키예 경찰이 지진 피해 지역의 건축 사업 관계자 12명을 체포하는 등 사법 당국의 부실 건축물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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