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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좁혀진 부분 있어"‥내일 외교차관회의

"의견 좁혀진 부분 있어"‥내일 외교차관회의
입력 2023-02-13 06:15 | 수정 2023-02-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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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과 일본의 외교차관이 미국에서 만나 강제징용 배상문제 쟁점을 놓고 협의를 진행합니다.

    조현동 차관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의견이 좁혀진 부분도 있다고 했는데요.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조현동 외교1차관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 협상과 관련해, "낙관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상당 기간 협의를 해 왔다며 의견이 좁혀진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는 겁니다.

    [조현동/외교부 1차관]
    "저희로서는 가능하면 조속히 결론을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딱 언제 우리가 끝낼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달 일본 측에 '제3자 변제안'을 강제 징용 배상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하고 협의를 벌여 왔습니다.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배상 기금 조성에 전범 기업이 참여할 것을 전달했는데, 일본 측은 전범 기업 참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은 쟁점은 고위급에서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인데, 내일 한일 외교차관 협의에서 이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또 오는 17일 열리는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한일 외교장관이 회동할 가능성이 높아, 강제 징용 배상 문제를 놓고 최종 조율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현동/외교부 1차관]
    "언제 결론 낼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저희가 일단 그런 외교장관 협의도, 곧 있을 협의도 염두에 두고 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 억제와 한미일 3국간 안보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한미일 공조 강화를 공동성명을 통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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