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재욱

사망자 3만 7천 명 넘어‥"시리아 상황은 더 심각"

사망자 3만 7천 명 넘어‥"시리아 상황은 더 심각"
입력 2023-02-14 06:04 | 수정 2023-02-14 08:56
재생목록
    ◀ 앵커 ▶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8일째 사망자수가 3만 7천명을 넘었습니다.

    ◀ 앵커 ▶

    하지만 13살 소년이 182시간 만에 구조되는 등 기적같은 생존자 구조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건물 잔해 더미 아래 소년이 깔려 있습니다.

    얼마 뒤, 구조대가 소년을 구조해냅니다.

    구조대의 손을 꼭 잡고 구조된 이 소년은 13살 칸.

    칸은 지진이 발생한 뒤 182시간 만에야 무너진 건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기적적으로 소년을 구해낸 구조대는 박수 치고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 8일째.

    두 나라의 사망자 숫자는 3만 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지진은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로 기록하고 있는데, 유엔은 사망자가 지금보다 2배 넘게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시리아에서는 530만명이 거처를 잃었지만 시리아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탓에 구호는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아미나 라슬란/시리아 알레포 주민]
    "내가 뭘 할 수 있을까요? 나는 무너진 내 집을 보고 울 뿐이에요. 내가 뭘 해야 할까요? 내가 여기서 45년을 살았는데‥"

    사망자가 늘고 구호가 더디다보니 정부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경찰은 SNS에 거짓 정보를 토대로 정부를 비난한 5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