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관제실 화재‥평택 자재창고 불

◀ 앵커 ▶

어젯밤 김포 도시철도 관제실 화재로 열차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곳곳에서 창고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포도시철도 사우역이 텅 비었습니다.

안내 방송에서는 갑자기 열차를 새벽 1시 반까지 연장한다는 공지가 나옵니다.

[안내방송]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1시간 연장 운행하겠습니다."

어젯밤 10시 15분 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김포도시철도 차량기지 관제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열차 전원공급이 중단되면서 운행 중이던 12대가 모두 멈춰 섰습니다.

[이원영/김포도시철도 고객지원처장]
"열차 운행을 통제할 수가 없어서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중지하게 됐고…"

당시 승객 20여 명은 열차에서 내려 다른 교통수단을 찾는 등 밤늦은 시간 귀갓길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 모 씨/김포도시철도 김포공항역 이용객]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면서‥다른 교통수단 이용하라고, 밖으로 나가라고 안내 방송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열차 운행은 11시 40분부터 일부 재개됐고,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나서야 정상 운행됐습니다.

김포도시철도 측은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승객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기계실 전원공급장치에서 전기가 합선되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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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검게 그을린 창고 안에서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제저녁 6시 10분쯤,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있는 단독주택 창고에서 불이 나, 전자제품을 태우고 약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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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에 있는 자재 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2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창고와 컨테이너가 각각 1개 동씩 탔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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