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라 밖에선, 중국이 띄운 정찰풍선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런던에 있는 중국 대사관 건물 위로 흰색 풍선이 보입니다.
풍선의 기다란 줄을 따라가 보니 어라? 한 남성이 풍선 줄을 움직이고 있네요.
이 풍선의 주인은 영국의 두 남성이었는데요.
이들은, 뉴스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 보도를 본 뒤 파티용품 가게에서 커다란 흰색 풍선을 샀고, 풍선에 긴 줄을 연결하고 소형카메라도 달았다고 합니다.
두 남성은 중국까지 풍선을 보내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어 현지 중국 대사관을 택했다는데요.
생각도 못한 풍선에 중국 대사관은 사이렌까지 울리며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두 남성의 도발은, 출동한 경찰 앞에서 풍선을 터뜨리는 걸로 마무리됐는데요.
현지 누리꾼들은 두 남성의 행동에 통쾌하다는 반응과 함께, "하마터면 세계 대전을 일으킬 뻔했다"는 우스꽝스러운 반응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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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영국의 두 남성, 중국 대사관에 '흰색 풍선' 날려
[와글와글] 영국의 두 남성, 중국 대사관에 '흰색 풍선' 날려
입력
2023-02-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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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2-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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