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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특권 포기해라"‥"극악무도 검찰 맞서야"

"불체포특권 포기해라"‥"극악무도 검찰 맞서야"
입력 2023-02-20 06:21 | 수정 2023-02-2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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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르면 오늘 국회에 도착합니다.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공약을 지키라"고 압박했고, 민주당은 검사 독재에 맞설 때 불체포특권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처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이야기를 한 것이라든지 그사이에 여러 가지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법원이 판단할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조차 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문제 아닙니까?"

    대선 공약대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압박하고, 민주당을 향해서도 과일도 상한 부분이 있으면 빨리 도려내어야 하는데 개인 비리에 왜 홍위병이 되냐며 체포동의안 찬성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은 바로 이런 때 필요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형사권을 악용한 정치 공작을 막으려고 헌법에 불체포특권을 둔 것이고, 지금처럼 검사 독재에 맞설 때 써야 한다는 겁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당사자가 포기하고 말고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아니, 윤석열 검찰 같은 극악무도한 검찰에 맞서라고 있는 겁니다."

    또 검찰이 압수수색만 수백 번 넘게 했는데 아직도 은멸할 증거가 남았냐며, 여당은 야당 대표 말고 민생고나 잡으라고 비판했습니다.

    신경전은 3월 임시국회를 두고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해 다음 달도 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국회'를 막겠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는 27일 체포동의안 표결 때까지 이탈표를 촉구하는 국민의힘과 이를 막으려는 민주당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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