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기술로 지은 튀르키예 다리를 중국이 지었다고 말했다가 망신당한 중국의 한 외교관이 또다른 건축물 홍보에 나섰습니다.
40억 위안, 우리 돈 7,500억 원을 투자했다는데요.
이번엔 어떤 건축물일까요?
중국 후베이성 외곽.
건물 두 동이 눈에 띕니다.
구멍들이 벌집같이 나 있는데요.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돼지 사육장입니다.
각각 26층짜리 건물 두 동에 돼지 120만 마리를 한꺼번에 키울 수 있다는데요.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중국 외교관은 "수익성 높은 첨단 산업 농장"이라고 자랑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동물 학대 수준이다", "동물 공장 같다"고 말했고요.
저길 지날 때 냄새가 어떨지 상상해보라면서 "돼지 지옥"이란 꼬리표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중국 '7,500억 원' 빌딩에 누가 사나?
[와글와글] 중국 '7,500억 원' 빌딩에 누가 사나?
입력
2023-02-20 06:55
|
수정 2023-02-20 09:1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