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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4 여진에 추가 매몰‥사상자 200여 명

규모 6.4 여진에 추가 매몰‥사상자 200여 명
입력 2023-02-21 06:04 | 수정 2023-02-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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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튀르키예 동남부에 규모 6.4의 지진이 또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2백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앵커 ▶

    현재까지 4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된 지진 사망자는 이번 지진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명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어지럽게 흔들립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또다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첫 지진 이후 2주 만에 발생한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4분, 피해가 가장 극심한 곳 중 하나인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으로 16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후 규모 5.8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혼비백산한 사람들은 깜깜해진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울먹이며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가족끼리 꼭 끌어안으며 서로를 달랩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들만큼 놀란 한 여성은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쉽사리 진정하지 못합니다.

    [아슬란 가라코글루]
    "마치 땅이 갈라지는 거 같았어요. 땅이 흔들리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정말 땅이 갈라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3명이 사망하고 2백 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도 이번 지진으로 주민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건물 파편에 맞으면서 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는 4만 7천여 명.

    이마저도 시리아가 5천8백 명에서 공식 집계를 멈춘 상황인데다, 이번 추가 지진으로 안타키아 등에서 다수의 건물과 고속도로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돼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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