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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공천 위법" "밀실공천 당사자" 난타전

"대통령 공천 위법" "밀실공천 당사자" 난타전
입력 2023-02-23 06:21 | 수정 2023-02-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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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3차 방송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내년 4월 총선 공천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윤핵관 공천', '밀실 공천'이 우려된다며 서로 치열하게 맞섰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철수 후보는 공천할 때 대통령의 의견을 듣겠다고 한 김기현 후보의 발언에 법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금 헌법 제7조를 보면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대통령과 이런 공천에 대해서 의논한다, 그럼 그건 법적인 소지가 있습니다. 문제가 있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후보야말로 낙하산 공천을 한 당사자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그런데 안철수 후보께서 10년 동안 혼자서 다 독단적으로 공천하셨잖아요. 측근, 밀실 공천하셨잖아요. 이번에 시스템 공천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천하람 후보는 윤핵관의 막장 공천이 우려된다며 김장 연대인 장제원 의원의 험지 출마를 요구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장제원 의원이 그렇게 훌륭하다면 비록 부산의 토호정치인이긴 하지만 수도권 출마시키면 안 됩니까? 수도권 출마 장제원 의원한테 권할 생각 있으십니까?"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공천을 그럼 당 대표가 마음대로 누구는 자르고 누구는 보내고 이렇게 시스템에 되어 있습니까?"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가 KTX역 인근 땅을 구입한 사람에게 상가 등 또 다른 부동산도 구입한 의혹이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이분이 사업이 좀 어려워져서 갑자기 하게 됐다는데 그럼 다 이런 케이스입니까?"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제가 어차피 나중에 필요할 것 같아서 거기다 상가 건물을 지으려고 샀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 강원지역 합동연설회를 갖습니다.

    반환점을 돈 전당대회는 후반으로 갈수록 후보들 간의 자격 검증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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