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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 탈 쓴 사법 사냥"‥체포동의안 오늘 본회의 보고

"법치 탈 쓴 사법 사냥"‥체포동의안 오늘 본회의 보고
입력 2023-02-24 06:07 | 수정 2023-02-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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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보고를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도 윤석열 정부가 검·경과 감사원에 이어 군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보고를 하루 앞둔 어제 66분 기자간담회로 여론전을 이어간 이 대표는 구속영장 청구는 '사법 사냥'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폭력의 시대입니다.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그런 야만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말았습니다."

    또 검찰의 영장은 판사를 설득하려는 게 아니라 대국민 선전물이나 국민의힘 성명서 같다고 했습니다.

    특히 정치적 영향력이 큰 야당 대표라서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는 검찰 주장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러면 대통령 부인은 어떻게 됩니까. 구속해야 될 이유가 더 커집니까?"

    과거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했다 말을 바꿨다는 비판을 반박하듯이, 지금은 비상상황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강도와 깡패들이 날뛰는 이 무법천지가 되면 당연히 담장이 있어야 되고 대문도 닫아야죠."

    또 경기도지사 때 2년 동안 재판에 출석하면서도 문제없이 도정을 이끌었다며, 기소되더라도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중도 내비쳤습니다.

    당내에서는 대표 영장 청구에, 전현직 의원들까지 검찰이 무더기 기소한 걸 놓고도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압수수색에 대해선, "경찰, 검찰, 감사원에 이어 이제는 국군방첩사령부까지 동원해 전두환 군사독재 같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꿈꾸냐"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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