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키이우를 찾은 지 일주일만인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지원을 재확인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남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어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데니스 슈미할 총리 등 우크라이나 주요 각료와 회동하고 추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러시아의)전면적인 침공이 시작된 지 1년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미국은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함께 할 것입니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에 맞선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우크라이나의 싸움은 우리의 싸움"이라는 강한 연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할당된 99억 달러의 미국 정부 예산 가운데 12억 5천만 달러를 우선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의 키이우 방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키이우를 전격 방문한 뒤 일주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아동 수천 명을 유괴해 러시아 본토로 강제 입양했다는 의혹에 대해 유엔 등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나 스피난트 EU 집행위원회 부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병력이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아동을 유괴해 러시아 본토로 입양 보낸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심각한 범죄로, 관련자들이 법적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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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남형석
옐런, 깜짝 방문‥"우크라 싸움은 우리의 싸움"
옐런, 깜짝 방문‥"우크라 싸움은 우리의 싸움"
입력
2023-02-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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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2-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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