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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대규모 무기 판매 승인‥중국 "불장난 중단하라"

대만에 대규모 무기 판매 승인‥중국 "불장난 중단하라"
입력 2023-03-03 06:15 | 수정 2023-03-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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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가 F-16 전투기 장착용 미사일 등 8천억 원 상당이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시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백km밖 전투기를 원거리에서 격추시킬 수 있는 F-16 전투기 탑재용 공대공 미사일 '암람'입니다.

    미국은 대만에 암람 2백기와 고속 레이더 파괴용 공대지 미사일 '함' 1백기 등 첨단 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승인한 판매 대금은 6억1천9백만 달러,우리돈 8천1백억 원에 달합니다.

    이번에 판매되는 무기들은 방산업체인 레이시온과 록히드마틴이 생산합니다.

    두 곳 모두 중국이 신뢰할 수 없다며, 제재 대상에 올린 기업들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무기 판매가 대만의 영공 방어와 지역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 국방부도 "미사일이 중공군의 위협과 도발로부터 영공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대만을 수복해야 할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무기 판매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시하는 불장난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미국 측에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국 공동성명의 조항을 준수하고,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당장 대만 문제를 담당하는 중국 국무원의 대만사무판공실은 미국 측에 무기 판매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대만 집권당에 대해서도 "무력으로 통일에 저항하고,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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