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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미국 고용‥또 '빅스텝' 밟나?

식지 않는 미국 고용‥또 '빅스텝' 밟나?
입력 2023-03-03 06:20 | 수정 2023-03-0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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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실업수당 관련 통계가 나왔습니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정리해고에도 노동 시장은 견고했는데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단 뜻이어서, 이달 연준이 금리를 대폭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천 건 감소한 19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7주 연속 20만 건 미만을 기록한 겁니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이었던 2019년 청구 건수가 평균 22만 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미국 고용 시장은 상당히 견고한 상태.

    최소 2주 이상 일자리를 잡지 못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5천건 감소해 166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른 해고를 단행하고 있고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데도 미국 고용시장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물가 상승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연준이 지속적으로 긴축 기조를 이어갈 근거가 됩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달 2일)]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계속 보고 있습니다. 아직 물가가 매우 높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필요합니다."

    이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종 금리 예상 구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4.5%-4.75% 구간인 기준금리가 앞으로 1%p 더 올라갈 걸로 보고 있는데 일부에선 6%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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