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 글로벌 홍보대사에 브라질 슈퍼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를 선정한 국제축구연맹의 결정이 비난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지난 화요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브라질 슈퍼모델 아드리아나 리마를 올해 여자월드컵 글로벌 홍보 대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호주 여자 국가대표 출신 모야 도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FIFA 집행 위원을 지내기도 한 도드는 "FIFA는 이것이 여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에게 필요한 조치라고 보느냐"는 글과 함께 시대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한다는 의미의 단어를 해시태그로 달았습니다.
FIFA가 선수 출신이 아닌 축구와 무관한 모델을 홍보 대사로 앞세우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편, 리마는 자신의 SNS에 "FIFA 가족의 일원이 돼 커다란 영광"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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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월드컵 홍보대사를 왜 슈퍼모델이 하죠?
[와글와글] 월드컵 홍보대사를 왜 슈퍼모델이 하죠?
입력
2023-03-0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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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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