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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소리 크다" 지적에‥30대 여성 지하철 흉기 난동

"통화 소리 크다" 지적에‥30대 여성 지하철 흉기 난동
입력 2023-03-04 07:03 | 수정 2023-03-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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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퇴근시간 지하철 안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곳곳에서 산불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빨간색 겉옷을 입은 여성이 시민들에게 제지당한 뒤, 지하철역 밖으로 연행돼 나갑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 용인시 죽전역에 접근하던 수인분당선 열차에서 3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범행은 이 열차 안에서 이뤄졌는데요, 가해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곳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구급차 있고 구급대원들 가는 것만 봤어요. 나중에 지인 분들이 괜찮으냐고 연락이 와서‥"

    경찰은 이 여성이 열차 안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다가 항의를 받자 흉기를 휘두른 걸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화훼농가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커지자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
    "'꽝'하는 소리가 나서 교통사고인 줄 알았더니 주변에서 불이 났더라고요."

    현장에 있던 주민 3명이 제때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9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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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한 날씨와 바람 탓에 곳곳에서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낮 전남 순천에서 난 산불은 5시간이 지난 오후 8시쯤 큰불이 잡혔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엔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고,

    오후 6시쯤엔 세종시 전동면에서 산불이 나 산림 2천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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