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인천 송림동의 한 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50여 곳을 태웠습니다.
대구 대명동에서 난 산불은 4시간이 지나서야 꺼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화염이 검은 연기와 함께 쉴새 없이 치솟습니다.
[목격자]
"<엄청 터진다.> 우리 위험한 거 아냐?"
어젯밤 11시 반쯤 인천 동구 송림동의 현대시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점포 212곳 가운데 55곳이 불에 탔습니다.
[김해규/시장 상인]
"불이 그냥 완전히 엄청나게 올라오더라고요. 시장 상인들한테 연락만 해서 '빨리 나오라고. 시장에 불이 났으니까 빨리 나와라.'"
소방당국은 한때 인접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6대와 인력 24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미화/인천 중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자세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스프링클러 설비 조작 이런 거는 지금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화재 초기 한덕수 국무총리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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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 대구 대명동에서 산불이 나 4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주택가와 300~400미터 가량 떨어져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목격자]
"바람이 부니까 엄청나게 연기가 빠져나왔거든요. 밤사이에 번질까 저희가 걱정됐는데‥"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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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전북 완주에서는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이 났고 광주 지산동에서도 담뱃불이나 쓰레기 소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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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반쯤 승용차 1대가 김포공항 담벼락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1명이 숨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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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임상재
인천 현대시장 불‥점포 50여 곳 피해
인천 현대시장 불‥점포 50여 곳 피해
입력
2023-03-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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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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