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밤사이에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3곳이 모두 탔고 경북 포항에서는 아파트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가를 집어삼킨 시뻘건 불길이 매섭게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강원도 삼척 번개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점포 3곳과 어판장 한 동이 대부분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한 점포에서 시작된 불이 옆 점포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문 밖으로 강하게 일렁이는 불길이 윗집 베란다까지 집어삼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북 포항시 아파트 14층에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베란다 창문 쪽에서 빨간 불이 이제 옆으로 빠져나와서 이제 위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아파트 베란다와 거실 등을 대부분 태운 뒤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29명이 밖으로 대피했고 가정집 안에 있던 가전제품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천 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엔,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고물상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
"구급차나 소방차나 경찰차가 이렇게 한 대 한 대 오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 보니까 좀 높이 불길이 막 치솟더라고요"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고물상에 쌓인 폐기물 더미 등이 탔습니다.
MBC 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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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차현진
삼척 번개시장 화재‥어판장·점포 3곳 전소
삼척 번개시장 화재‥어판장·점포 3곳 전소
입력
2023-03-06 06:14
|
수정 2023-03-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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