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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책방서 '새 책' 빌려요‥서점가도 활력

동네 책방서 '새 책' 빌려요‥서점가도 활력
입력 2023-03-06 07:40 | 수정 2023-03-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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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점에서 무료로 새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시민들도 편리하고, 동네 서점들은 매출이 늘어 좋다는데, 어떤 서비스인지 전재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여느 서점과 다름 없는 조용한 동네 책방.

    한 여성이 책을 골라 계산대에 올려놓습니다.

    "희망 바로대출 빌리러 왔는데요"

    책을 구입하려는 건가 싶지만, 빌리기 위해섭니다.

    신간 도서나, 도서관엔 없는 책을 도서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가까운 서점에서 빌려주는 겁니다.

    반납도 서점에 하면 됩니다.

    [최지원/인천 중구]
    "도서관이 조금 집이랑 거리가 먼 편인데, 집 근처에 있는 서점에서 이용할 수 있어서 확실히 그 전보다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치솟는 물가탓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요즘.

    새 책을 사지 않고, 또 멀리 도서관에 갈 필요없이, 집 근처 서점에서 빌려 볼 수 있다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

    [문은진/인천 부평구]
    "문화소비하는 지출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서점이 빌려줬다가 반납받은 새 책은 인천시도서관에서 신간 구입 예산으로 사들입니다.

    경영난에 폐업을 고민하던 동네서점의 매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권숙/서점 대표]
    "많이 홍보가 됐는지 자주 오시고요. 서점이 침체해 있는데 활력소를 찾은 것 같아요."

    인천시가 시작한 이 서비스는 2년여만에 이용량이 4배 이상 급증했고, 참여하는 동네 서점도 전체의 절반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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