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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둔화됐다는데‥냉면 한 그릇 1만 5천 원

물가상승률 둔화됐다는데‥냉면 한 그릇 1만 5천 원
입력 2023-03-07 07:41 | 수정 2023-03-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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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로 미룬 대중교통 요금 인상 같은, 부담 요인들이 남아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온이 올라가면서 점심시간 냉면 집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이번 달부터 이 집 냉면 가격이 올랐습니다.

    1만 3천 원이던 물냉면 한 사발은 1만 5천 원으로, 녹두전 한장은 1만 원에서 1만 2천 원으로 2천 원씩 올랐습니다.

    [이종석/식당 손님]
    "(예전에) 9천 원 하던 게 한 3천 원 정도 올린 것 같은데, 처음에 깜짝 놀랐어요."

    지난 달 28.4%. 역대 최대치로 뛰어오른 전기 가스 수도요금에 식재료값 인상. 인건비 상승등으로 전반적인 외식 물가는 7.5% 상승해서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전 대비 4.8%.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10개월만에 4%대로 내려왔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내려가고 각종 할인행사로 축산물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 아래 최근 식품과 주류 업체들을 상대로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물가 상승률은 상당한 폭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엔 미뤄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예고돼있는데다 가격 인상 요인을 계속해서 눌러둘 수만은 없다는 점은 물가에 대한 우려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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