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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금리 더 높을 수도"‥'빅스텝'도 열어둬

"최종 금리 더 높을 수도"‥'빅스텝'도 열어둬
입력 2023-03-08 06:12 | 수정 2023-03-0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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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최종 금리가 기존 전망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곧바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제롬 파월 의장은 발언 시작부터 물가를 잡는 게 쉽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는 있지만, 낮추는 과정이 '험난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어왔지만,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다시 낮추는 과정은 아직 멀고 험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용과 소비, 생산 등 1월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강력하다면서, 긴축 정책의 효과를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전망한 5.1%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표들이 더 빠른 긴축을 요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이달 기준금리를 0.5% 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10일 발표되는 2월 고용보고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고용 시장이 강력하다는 게 확인되면 파월이 예고한 대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공개된 직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준이 이달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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