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저녁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너비 2미터 폭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선 달리던 학원 버스에 불이 붙어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널목 한가운데, 땅이 뻥 뚫렸습니다.
푹 꺼져버린 땅 아래엔 하수관에서 샌 물이 흐르고, 그 주변에는 안전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1천 4백여 세대가 사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 지름 2미터, 깊이 1미터 규모의 땅 꺼짐이 생겼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그 위를 달리던 승합차의 앞바퀴가 빠졌습니다.
[목격자]
"아스팔트가 (아래로) 꺼져서‥차가 빠져서 나오지를 못하니까 소방차가 와서 줄을 이렇게 해서 끌어냈어요."
용산구청은 낡은 지하 하수관에 틈이 생겨, 흙이 쓸려나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밤새 복구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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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노란색 버스를 집어삼키듯 타오릅니다.
"아저씨, 아저씨 나오세요!"
어제저녁 6시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도로 위를 달리던 영어 학원 통학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있던 초등학생 20여 명이 급하게 대피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차 뒤에서 불이 난다는 식으로 신고가 10건 정도‥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들 스무 명이 차에서 내린 정도고요."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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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경북 포항에선 소나무 숲에 불이 나 숲 30여 그루가 탔습니다.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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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정우
서울 한복판 1m 깊이 땅 꺼짐‥학원버스 '불'
서울 한복판 1m 깊이 땅 꺼짐‥학원버스 '불'
입력
2023-03-0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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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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