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자주 등장하면서, 후계자 설이 나오기도 했죠.
하지만 국정원은 '4대 세습'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 위원장의 둘째로 알려진 딸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금까지 모두 7번입니다.
건군절 열병식 같은 군사 일정에 이어 경제 행사에도 나타난 것이어서, 김 위원장이 김주애에게 후계자 교육을 시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은 김주애를 후계자로 보긴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른바 '김주애 띄우기'에 나선 것은, 김주애가 후계자라기 보다는 4대 혈통 세습 자체의 당위성을 각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한 겁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해 후계를 조기에 구상할 필요성이 없다는 점, 후계 지침이나 선전 동향도 없기 때문에…"
또 김주애가 평양에서 '홈 스쿨링'을 하고 있고, 김주애의 승마 실력에 김 위원장이 흡족해한다는 정보도 보고됐습니다.
그간 '아들'이라는 추측이 나왔던 김 위원장의 첫째 자녀에 대해선, "첫째 자녀가 아들이라는 첩보가 있어 계속 확인 중"이라는 이전과 비슷한 설명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첫째 자녀가 노출된 적이 한 번도 없고, 정신적·신체적 문제가 있다는 추측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한미 훈련과 정상회담이 예정된 3~4월에 북한이 핵과 재래식을 결합한 대규모 훈련을 하고, 신형 고체 ICBM를 발사할 소지가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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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의표
"첫째는 아들"‥"3~4월 ICBM 발사 가능성"
"첫째는 아들"‥"3~4월 ICBM 발사 가능성"
입력
2023-03-0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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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0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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