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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김정은, 핵무기 정권 보장 수단으로 여겨"

미 정보당국 "김정은, 핵무기 정권 보장 수단으로 여겨"
입력 2023-03-09 06:15 | 수정 2023-03-0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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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주기적으로 도발에 나서고 있고, 핵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어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를 포기할 생각이 없고, 핵무기를 국가안보의 중심에 두려는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고 미국 정보 당국이 평가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은 오늘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독재 정권을 보장하는 궁극적인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을 겨냥해 핵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시간이 지나면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이 주기적으로 도발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에이브릴 헤인즈/미국 국가정보국장]
    "북한은 미국과 동맹국에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주기적으로 하면서 핵과 재래식 무기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위해 가상 자산 탈취 등 사이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작년에 싱가포르에서 6억2천5백만 달러, 약 8천2백억 원의 가상자산을 훔친 사건을 예로 들면서 사이버 작전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은 최근 실무그룹 회의를 갖고, 수사 공조를 강화하고 독자적인 제재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탈취가 북한 정권의 핵심 자금원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가상화폐거래소 등과 협력해 탈취 자금 동결 등 대응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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