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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사이 두 번 막았다‥"현금 인출 이상해"

닷새 사이 두 번 막았다‥"현금 인출 이상해"
입력 2023-03-09 06:43 | 수정 2023-03-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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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의 한 은행에서 닷새 사이 두 번이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냈습니다.

    경찰이 창구 직원들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동대문구의 한 은행으로 경찰관들이 들어갑니다.

    순찰차에 형사 차량까지 도착한 뒤, 한 중년 여성이 경찰관들과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달 22일, 고객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는 직원의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집수리비를 내야 한다며 현금 9백만 원을 찾겠다고 한 60대 여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좀처럼 전화를 끊지 않으려 하고, 현금 인출만 요구하는 여성의 태도에 은행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습니다.

    [권래영/은행 직원]
    "그런 인테리어, 집수리 비용들은 계좌이체들을 많이 하시는데 왜 그 업체에서는 (현금) 송금을 꼭 요청을 하시는지에 대해서 계속 여쭸었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딱히 답을 못 하시더라고요."

    직원의 설득 끝에 여성은 금융감독원이라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고, 결국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이 고객은 1주일 전에도 보이스피싱으로 4천 7백만 원을 빼았겼지만 모르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로부터 닷새 뒤, 이번엔 2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는 또다른 직원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전세보증금을 올려줘야 한다며 현금 1천만 원을 요청한 고객이었는데, 요즘 상황에 전세가 올랐다는 말부터 현금을 고집한 것 등이 이상했다는 겁니다.

    [윤세연/은행 직원]
    "이제 또 (보증금) 증액 요청하기도 하셨고 혹시나 잘 모르시고 계약을 하실까 봐, 또 이제 현금 거래 하시니까 그것도 이상해서‥"

    경찰 조사 결과 이 고객도 금감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을 잇따라 막아낸 은행원들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5천 4백억 원에 달합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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