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줄었습니다.
특히 급매물 소진 속도가 빨랐던 송파구 아파트값은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 송파구 잠실 엘스.
지난달 17일, 84㎡가 21억4천500만원에 팔려 19억원대였던 직전 거래가를 뛰어 넘었습니다.
인근의 잠실 리센츠도 지난달 25일,
84㎡가 하루 전 거래보다 2천만원 더 비싼 20억7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 주공5단지는 지난달 28일, 82㎡ 거래가가 25억7천600만원으로, 지난 9월 이후 가장 비싸게 팔렸습니다.
이번주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오르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상승으로 전환된 건 11개월 만입니다.
최근 초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고, 선호도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를 다시 높이면서 가격 하락폭이 점차 줄어든 걸로 보입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도 전주보다 0.21% 낮아지며 4주 연속 하락폭이 감소했습니다.
지난주 0.09% 떨어졌던 서초구도 이번주는 0.01%로, 보합 직전까지 하락폭이 줄었고, 노원구도 지난주 0.21% 떨어졌다 이번주 0.18% 떨어지며 낙폭이 둔화됐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매수관망세가 유지되면서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34% 떨어졌고, 경기도는 오히려 전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들어 정부의 규제완화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화 정책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며,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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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신영
급매물 거래 늘며 아파트값 하락폭 4주째 감소
급매물 거래 늘며 아파트값 하락폭 4주째 감소
입력
2023-03-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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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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