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남 장흥군의 한 선착장에 정박 돼 있던 배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선원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선박 조타실 내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55분쯤 장흥군 관산읍 우산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던 3.97톤급 어선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선박의 시동을 켜자마자 순간적으로 폭발이 발생했고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기계를 손보나 고치나 세 사람이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러다 조금 있으니까 펑 소리가 나면서 불빛이 솟았어요."
이 사고로 조타실에 들어갔던 63살 조 모 씨 등 3명이 2도 화상 등의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화상 정도가 심한 2명은 광주의 화상 치료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조 씨 등 3명은 사고 이후 배에서 뛰쳐나와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 던졌습니다.
사고 선박은 여수 선적으로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장흥의 선착장에 정박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완도해경 관계자]
"기름 주유중에 폭발음이 발생해서 세 사람이 1~2도 화상을 입어서 병원으로 이송..."
해경은 날이 밝은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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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종호
선착장서 어선 폭발‥선원 3명 중경상
선착장서 어선 폭발‥선원 3명 중경상
입력
2023-03-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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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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