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시장에선 금융 위기에 대한 공포 심리가 확산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연설에서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섰어요.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 기자 ▶
네, 뉴욕증시 개장 시간에 맞춰서 긴급 연설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은행 시스템은 안전하고, 은행의 예금은 안전하다고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먼저 한 대목을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안심해도 됩니다. 미국 은행 시스템은 안전하고, 여러분의 예금은 안전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정부는 필요한 모든 일을 멈추지 않고 할 것입니다."
또 파산한 은행의 고객 예금을 전액 보장하겠다고 했는데, 이 손실을 세금으로 보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은행의 경영 실수를 세금으로 메꾼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거죠.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책임소재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애초 이 은행들이 왜 이런 상황에 처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반드시 알아낼 것입니다."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 규제가 강화됐지만, 트럼프 정부에서 중소은행들에 대해 규제를 완화했다며 규제를 다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그래도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인데요.
다음주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긴 쉽지 않겠죠.
어떤 전망이 나옵니까?
◀ 기자 ▶
네 시장은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나스닥은 상승했습니다.
은행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중소은행을 중심으로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고요.
공포심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과 채권 가치는 뛰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다음주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당초 우세했던 0.5% 포인트 인상 빅스텝을 전망하는 시각은 거의 없어졌고,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각에선 동결할거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나오는데요.
이 지수가 어떻게 나오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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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진
바이든 "은행 시스템 안전"‥공포 심리는 확산
바이든 "은행 시스템 안전"‥공포 심리는 확산
입력
2023-03-14 06:04
|
수정 2023-03-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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