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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두 차례 정기 회동‥주요 당직에 '친윤 핵심'

매달 두 차례 정기 회동‥주요 당직에 '친윤 핵심'
입력 2023-03-14 06:08 | 수정 2023-03-1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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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매달 두 차례 정기적으로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지도부 핵심 당직자에도 '친윤'의원들이 대거 배치되면서, '당정일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로 선출된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새 지도부에 대한 덕담이 오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당 대표가 매달 두 차례 정기적으로 회동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병민/국민의힘 최고위원]
    "당정 간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정기적인 만남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당정 소통을 위해서라지만,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 시절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받고 사라진 주례 회동이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앞서 발표된 '김기현 호' 명단에도 이른바 '친윤석열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공천 실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 자리에 '윤핵관' 이철규 의원이 낙점됐고,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 수석 대변인 등 핵심 인선에도 모두 대표적인 친윤 인사들이 배치됐습니다.

    다만, 경선 내내 내세웠던 '연대 포용 탕평'을 의식한 듯 일부 인선에선 경쟁자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유승민계'로 알려진 강대식 의원을 낙점했고, 원외 대변인은 나경원 전 의원 측 김민수 전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당협위원장이 맡았습니다.

    안철수 의원을 만나선 당내 과학기술분야 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제안했지만, 안 의원이 거절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가장 많은 선거를 했었던 지난 2년이어서 많이 좀 지쳐 있습니다. 우선은 좀 저한테는 재충전할 시간을 달라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황교안 전 대표를 만날 예정이지만, 황 대표 측이 연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화합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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