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민주당에선 인적쇄신 요구가 이재명 대표 면전에서 나왔습니다.
이 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미래' 소속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확인된 반 이재명 정서의 원인을 자신의 소통부족으로 돌렸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당 지도부하고 우리 의원님들 사이에 뭔가 이렇게 실선은 아니지만 점선 같은 게 좀 쳐져 있는 그런 느낌.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그런 느낌들이 많이 왔습니다."
간담회는 2시간 넘게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20명 넘는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고, 결국 전면적 인적쇄신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새로운 당의 모습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를 위해서 전면적인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저희는 전달했고 대표의 결단을 요청드렸습니다."
인적 쇄신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온 건 처음입니다.
총선을 이끌 사무총장이나 전략기획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교체하라는 요구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억에 남으신 뭐 쓴소리 같은 것도 좀 있었을까요?> 쓴소리도 있고 단 소리도 있고 사람 말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당내 일부에서는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론'을 거론하고 있는데, 사법리스크가 이어질 경우 총선을 감안해 올 가을 쯤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라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강성 친이재명계에서는 퇴진을 거론하는 거 자체가 탄압에 동조하는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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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건휘
"전면적 인적 쇄신"‥거취 문제도 수면 위로
"전면적 인적 쇄신"‥거취 문제도 수면 위로
입력
2023-03-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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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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