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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또 새로운 기준?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또 새로운 기준?
입력 2023-03-17 06:35 | 수정 2023-03-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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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시간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한 지 이틀 만에,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노동계와 야당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위해 공항에 나가 있던 시각.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했습니다.

    근로 시간 개편안에 대한 대통령의 새로운 지시를 또 공개했습니다.

    [안상훈/대통령실 사회수석]
    "대통령께서는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 주 69시간제가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 개편안이 유감이라고도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를 질타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는 벌써 사흘 연속입니다.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진화에 나섰지만, 여당인 국민의힘도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MZ 노동자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간담회를 열었는데, 주 60시간이나 69시간이나 장시간 초과 노동은 마찬가지 아니냐는 비판만 들었습니다.

    [유준환/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의장](MZ 노조)
    "60시간으로 제안을 했을 때 공짜 야근이나 그런 게 또 종식되는 해결책은 아니거든요. 60시간 넘어서 넘었으니까 이제 근태 찍지 말라 이런 식으로 기업이 할 수도 있는 거죠."

    민주당은 대통령이 유체 이탈 화법을 쓰며 발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제 와서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니 대통령도 모르게 정책을 결정했다는 말입니까 그러면 대통령은 대체 무엇을 보고 정책을 확정한 것입니까."

    정의당도 "행정부 수장이 능청맞게 유감 운운했다"며, "중국집 사장이 짜장면 처음 보는 것처럼 군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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