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푸틴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했습니다.
◀ 앵커 ▶
서로를 '친구'라고 부르며 끈끈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오늘은 공식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첫 비공개 회동을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친애하는 친구 (시진핑) 주석님, 러시아 모스크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시 주석의 세번째 연임을 축하하며 수년 간의 중국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발표한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협상에 열려있는만큼 함께 해결책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심각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제안을 주의깊게 살펴봤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도 푸틴 대통령을 '친구'라고 칭하며 환영에 화답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선]
"친애하는 푸틴 대통령님, 저는 항상 당신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릅니다."
시 주석은 세 번째 연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국가가 러시아라고 말하며, 중국과 러시아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중국은 중러 관계를 매우 중요시합니다.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지요. 우리는 서로의 가장 큰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오늘 공식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비롯한 국제 현안과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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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명아
'친구'라 부른 중·러‥오늘 정상회담
'친구'라 부른 중·러‥오늘 정상회담
입력
2023-03-21 06:04
|
수정 2023-03-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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