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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리도 0.25%p 인상‥스위스는 '빅스텝'

영국 금리도 0.25%p 인상‥스위스는 '빅스텝'
입력 2023-03-24 06:19 | 수정 2023-03-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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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과 스위스가 동시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스위스에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보다 물가 단속이 더 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현지시각 23일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금리가 연 0.1%였던 2021년 12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인상해온 터라 금리인상을 멈출 거란 기대가 많았지만, 전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 외로 뛰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앤드류 베일리/잉글랜드은행 총재]
    "인플레이션의 징후가 지금 정점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물론 너무 높습니다. 이제 정말 초여름부터 급격히 내려갈 것 같은데‥"

    베일리 총재는 영국 경제 성장세에 대해 전보다 다소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의 금융시장 혼란이 제2의 금융위기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도 금리를 0.5%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최근 위기설에 휩싸였던 크레디트 스위스발 금융 혼란을 가라앉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최근 국내 2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재무위기에 빠지며 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물가에 대응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토마스 조던 회장/스위스 국립 은행(SNB)]
    "스위스의 인플레이션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은 통화 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한 정도입니다. 그것은 정답이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우리 돈 141조 원에 달하는 유동성 지원과 추가 손실보증을 통해 지난 19일 UBS의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를 전격 성사시킨 데 대해 자칫 스위스 경제에 발생했을 수도 있었던 금융 혼란을 멈출 수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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