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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또 있다‥1,400억 투자 '사기'

혐의 또 있다‥1,400억 투자 '사기'
입력 2023-03-25 07:06 | 수정 2023-03-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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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은 권 대표가 해외 도피 중인 동안 동업자를 상대로 꾸준히 수사를 벌여왔는데요.

    권 대표가 체포된 직후인 어제도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해, 권 대표와 동업자에게 새로운 사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손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찰 수사팀이 서울 성수동의 차이코퍼레이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창업했던 신현성 씨가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신 씨는 지난 2020년부터 테라·루나 코인을 실생활에 쓸 수 있게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세 차례에 걸쳐 1천 4백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KT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SK네트웍스 등 대기업들은 물론 공적기금도 투자했습니다.

    검찰은 테라·루나 코인의 결함을 알면서도 결제할 수 있는 것처럼 사실상 사기를 쳐서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권도형 대표의 체포 직후 동업자에 대한 강제수사를 이어간 건데, 검찰은 권 대표도 투자금 모금을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작년 5월 윤석열 정권 출범 직후 부활한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피해자 고발을 받아 테라·루나코인 수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권도형 대표는 이미 해외로 도피했고, 동업자 신현성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되며 수사는 난항을 겪었습니다.

    법원이 테라·루나 코인을 증권 거래처럼 보고 엄히 처벌해야 할지 불확실하다고 본 겁니다.

    결국 새로운 투자 사기 혐의를 찾아낸 검찰은 신 씨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한편 권 대표 송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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