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봄 축제, 진해 군항제가 어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열흘 동안 이어집니다
올해는 마스크 없이 벚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뭇가지마다 벚꽃이 분홍빛 자태를 뽐내며 활짝 폈습니다.
사흘 동안 봄비가 내린 덕분인지 올해 벚꽃은 더욱 화사해 보입니다.
경남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 주변은 물론 진해 일대의 36만 그루의 벚꽃이 지난 화요일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30% 정도 꽃망울을 터뜨렸는데, 다음 주 초에는 벚꽃이 모두 활짝 피면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벚꽃 축제인 만큼, 벌써부터 꽃구경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선범·권혜인/서울 강서구]
"서울에는 아직 벚꽃이 안 폈는데 진해 오니까 먼저 많이 핀 것 같아서 그래도 잘 왔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로 예순한 번째인 군항제는 어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열흘 동안 이어집니다.
축제 현장에선 다채로운 행사도 열립니다.
우선, 축제 기간 동안 벚꽃길이 잘 조성된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일반에 공개됩니다.
다음 주에는 해상 불꽃 쇼와 공군의 블랙이글스 에어쇼, 또 육해공군 해병대와 미군 군악대 등 700여 명이 참가하는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열립니다.
이번 군항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450만 명이 진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진입로의 차량 통행이 부분적으로 통제되는 만큼, 창원시는 매일 75번이나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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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선영
4년 만에 돌아온 '벚꽃 축제'‥다음 주 초 절정
4년 만에 돌아온 '벚꽃 축제'‥다음 주 초 절정
입력
2023-03-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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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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