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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판결 후폭풍‥'한동훈 거취' 충돌 예고

헌재 판결 후폭풍‥'한동훈 거취' 충돌 예고
입력 2023-03-27 06:09 | 수정 2023-03-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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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수사권 축소법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두고, 여야의 대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가 진행되는데요.

    한동훈 법무장관의 거취에 대해 야당의 공격이 예상됩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 수사권 조정 입법이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놓고, 여당의 반발은 주말에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다수 의견을 낸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을 향해 "민·우·국 카르텔'의 반헌법 궤변"이며, "양심을 내팽개치고 정당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면서, 민주당과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 탄핵 주장이 나온데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대응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민주당은 여기에 대해 진심 어린 반성은 하지 않고, 뻔뻔하게 ‘한동훈 장관 탄핵’을 외치며 사사건건 헌법 정신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무시하더니, 여당은 헌재 결정을 부정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수사권 복구를 목적으로 한 시행령을 정상화해야한다며, 한동훈 장관의 사퇴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법무부 장관과 여당 당 대표가 헌재의 결정을 부정하고 비난하는 궤변을 쏟아내고 있는 이것이야말로 헌법을 파괴하는 만행입니다."

    여야의 날선 공방은 오늘 국회 법사위원회 현안질의에서도 되풀이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특히 한 장관을 상대로 헌재의 권한쟁의심판 각하 결정과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부실 검증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한 장관 역시 "탄핵이 발의되면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혀,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이어 내일과 모레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까지 예정돼있는 만큼, 관련 공방은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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