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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 CEO들 모아놓고 "중국 배제하면 손해"

이재용 등 CEO들 모아놓고 "중국 배제하면 손해"
입력 2023-03-27 06:20 | 수정 2023-03-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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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베이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 CEO 1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회의가 열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자리에서 핵심 산업 분야에서 자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베이징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발전포럼이 열리고 있는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

    팀국 애플 최고경영자가 나타나자 취재진들이 몰려듭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포럼 참석을 위해 3년 만에 중국을 찾았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중국 내 사업에 대해 여러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회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북경이 날씨가 너무 좋죠?"

    '경제 회복 :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뒤 처음 개최한 대규모 국제회의로 세계적 기업 고위 인사 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발제자로 나선 중국 당국자는 기업인들을 앞에 두고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는 전세계를 적대하는 것"이라며 대중국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한원슈/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경제 규율을 고려하지 않은 채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을 강행하면 필연적으로 전 세계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해치게 될 것입니다."

    친강 외교부장도 미국 기업 대표단과 가진 별도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을 억압하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과 협력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럼 마지막날인 오늘은 리창 총리와 경제를 담당하는 허리펑 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으로, 이재용 회장도 다른 글로벌기업 CEO들과 함께 이들을 만나 중국 사업과 관련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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