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당 지도부에서도 공개적으로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 회의까지 불참한 채, 재미교포 행사에서 극우 성향인 전광훈 목사를 치켜세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26일)]
"전광훈 목사께서도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을 해서 요즘은 그나마...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이런 마음이 들게 합니다."
이미 5.18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사과한 데 이어 또 논란의 발언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광훈/목사 (지난 12일)]
"헌법 정신에 '5.18 정신을 헌법에다 넣겠다' 그런다고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압니까."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12일)]
"불가능합니다. 저도 반대입니다. 표 얻으려면 뭐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들 아닙니까."
대학생들과의 만남 자리에 나선 여당 대표는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전후 문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것만 봤는데요. 별로 그렇게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자신의 주장인 것 같습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는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사실상 김 최고위원을 겨냥해 경고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당내 비주류 인사들조차 "보수 정당을 싸구려로 만들고 있다" "총선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니, 제명하라"는 강경한 주문까지 쏟아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5.18 발언 같은 걸 하면 이거는 당에 대해서 민심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건 당연히 징계를 해야죠."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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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윤수한
"납득 어려운 주장"‥김재원에 '공개 경고'
"납득 어려운 주장"‥김재원에 '공개 경고'
입력
2023-03-2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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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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