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당시,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오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7일 도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만났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대화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또 "문재인 전 정권은 이해하는 것을 피해 온 것 같다"고 지적하며,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일본의 설명이 한국에서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전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윤 대통령이 일본 정부가 좀 더 이해시키는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오염수를 봄이나 여름쯤부터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근거 없는 오보"라고 일축하고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일 간 정서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과학적 조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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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준석
"윤 대통령, 오염수 이해 구할 것"‥대통령실 '오보' 일축
"윤 대통령, 오염수 이해 구할 것"‥대통령실 '오보' 일축
입력
2023-03-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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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3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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